오복함흥냉면

골목식당에 나왔던 바로 그 집. 마침 집근처라 오전에 나갔다 들어오는 길에 가봤다. 10시반 부터 한 시간 가량 줄 서서 들어갔는데 보통은 더 오래 대기하는것 같다. 방송 끝난지 그래도 달은 지났는데 아직 사람이 많은듯. 이 날은 회냉면만 하는 날이라 세 그릇 주문했다. 온육수는 소문대로 맛이 좋았고 온육수 한 잔 마시는 사이에 냉면 도착. 예상했지만 극락의 맛은 아니었고 오히려 이 정도면 평범한거 아닌가 싶은 맛이었다. 전국적으로 냉면맛이 하향평준화 되어있는 걸 생각하면 맛집 인정. 그래도 다시 줄 서서 먹을 맛은 아니다. 대부분의 냉면 전문점들이 분식집 냉면에 비해 별 다를바 없는 냉면을 내놓는 현실을 씁쓸하게 돌아보며 가볍게 세 그릇 클리어.